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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감자탕 유래 : 서민들의 술안주이자 맛있는 식사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술안주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빠지지 않는 것중 에 한가지가 감자탕인데요. 식사도 될만큼 양도 충분하고, 술안주로 먹기에도 그만인 맛 덕분에 애용하는 술안주중에 하나이기도 하죠


그래서 오늘은 감자탕의 유래와 기원 그리고 요리법까지 조금은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자탕은 고기가 붙어있는 등뼈부위로 만드는 탕으로, 흔히들 골수가 들어있는 뼈의 이름이 감자여서 감자탕이라는 이름이 붙여진걸로 아는데 실은 이게 잘목된 정보입니다.


저는 예전 어느 음식을 주제로한 드라마에서 이런 돼지뼈의 한 부위가 감자이고 그 부위를 넣고 끓인거라서 감자탕이라는 말을 처음 듣고 정말인줄 알았는데요 



돼지등뼈를 감자나 감자뼈로 불렀다는 사실자체가 밝혀진바가 없으므로 그냥 단순한 민간어원설인것으로 사료됩니다(그냥 감자를 넣지 않는 감자탕집에서 퍼트린 소문?ㅋㅋㅋㅋ 농담입니다^^)


원래 고기를 구하기 힘든 시절, 구워먹거나 그냥 쪄먹기 힘든 부위를 먹기 위해 감자를 넣고 탕으로 끓이기 시작한것이 기원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단순히 감자탕에 들어가는 뼈를 감자뼈라고 부르던 것이 잘못된 어원이 아닐까 지극히 개인적인 추론을 하고 있을 뿐입니다


※양돈협회와 육가공 업체에서도 돼지에는 감자라는 부위는 없다라고 밝혔기 때문에 감자라는 뼈가 들어가 있어서 감자탕이라는 말은 확실히 잘못된 정보라고 할수 있겠네요^^


사실 감자탕이라는 이름의 어원 설왕설래로 알려진바가 너무 많아 진짜가 무엇인지 찾기 힘들다고 합니다. 식객의 만화가 허영만도 감자탕의 어원을 찾아봤지만 정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합니다


감자탕이 맛있는 이유?라고 하면 바로 MSG의 활약이 아닐까 싶은데요. MSG는 육수의 감칠맛을 내는 글루탐산의 맛을 내고 돼지뼈는 이노신산맛을 내기 때문에 돼지뼈를 아무리 오랜시간 끓여댄다해도 절대 지금까지 우리가 먹던 감자탕의 맛을 낼순 없습니다



쉽게 말해서 집에서 어머니가 정성스럽게 끓여주신 곰탕의 맛이 순수한 이노신산맛이며, 아무리 더끓인다 한들 우리가 상상하는 맛이 절대 나지 않을 것이라는것입니다^^


그래서 저렴하고 맛있으면서 푸짐한 감자탕을 즐길 수 있는 주된 원인이라고 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한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감자탕에 들어있는 고기도 좋아하지만, 우거지를 정말 좋아한다. 하지만 배추를 포함한 모든 야채들의 가격이 너무 오르면서 우거지의 양도 줄고 추가시에는 돈을 부담해야 하니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솔직히 고기를 추가한적은 있어도 우거지를 추가한적은 없으니 말이죠^^ 뼈에 붙어있는 고기를 발라서 겨자소스에 콕찍어 소주와 한잔 먹고나면 배도 부르고 술도 오르고, 보글보글 끓는 육수 속에서 우정도 피어나게 되죠 ㅎㅎㅎ 


이야기를 하다보니 감자탕이 엄청 먹고 싶어지네요^^ 오늘 저녁은 감자탕에 소주한잔 해야 겠네요 마무리는 감자탕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볶음밥으로!


그럼 즐거운 금요일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