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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소주의 유래 : 증류주가 맞나? 혼성주가 맞나?

소주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술로서, 곡물을 발효해서 만든 청주를 기본으로 삼아, 소줏고리라고 불리는 증류기를 이용해 알콜농도를 높인 증류주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보다 저렴한 유통을 위해 고순도 주적을 물로 희석하고 감미료를 첨가한 희석식 소주가 시판도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서민들을 위한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술로 정평이 나있지만, 해외를 나가면 이야기가 달라지게 되죠^^; 보편적으로 와인보다 비싸고, 일반 레스토랑에선 소주 1병에 15000원이나 한다니 우리나라에 비해 5배나 비싼것을 알 수 있는데요


그 이유는 우리 한국정부가 주세나 관세등을 무겁게 올리기 때문에 다른나라에서 보다 우리나라에서 소주를 보다 갑싸게 마실 수 있는 것입니다. 단순히 원산지가 여기라서 싸게 먹는게 아니라는 것이죠^^


증류식 소주는 주로 쌀로 만들어져왔는데 한국전쟁이후 식량 부족 현상으로 인해 쌀로 술을 만드는게 금지되면서, 이를 대체하기 위해 보급된 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초 도입시점은 일제강점기 시절이라고 합니다



원래는 소주라 함은 증류주로 분류했지만, 이제는 고순도 주정에 물과 식품첨가물을 첨가해서 만드는 희석식 소주로 증류주와 희석시 소주는 엄연히 제조과정 자체가 다릅니다. 


희석식 소주 제조 방법

타피오카, 감자 등의 곡물을 발효시킨 후 계속해서 증류시키면 95% 고순도 에탄올인 주정을  얻을 수 있는데, 이를 원료로 사용해 물과 감미료, 그리고 식품 첨가물을 같이 혼용해서 만든것이 희석식 소주입니다. 때문에 이제는 소주는 증류주가 아닌 엄연한 혼성주 불러야 하는게 맞는 이야기죠 


때문에 안동소주와 같은 전통주와 제조 방식이 완전 달라져 그 맛과 향에서도 큰 차이가 나게 된것이죠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술이니 만큼 대중적으로 소비되고 있다보니 주량을 세는 단위를 소주로 주로 말하기도 하고 이보다 비싼술을 마시는 사람들은 허세나 낭비가 심한 사람으로 인식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마시는 목적과 취향이 다르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꼭 이렇게 봐서는 안될 점인것은 분명한 부분인것 같습니다


참 우리 민족은 술을 정말 좋아하는 민족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은데요 고려시대부터 중국 사신들이 고려인들은 많이 마시는데만 열중한다"라고 했을 뿐 아니아 조선시대부터 길거리에 널부러져 있는 사람들이 보이기가 다반사여서 이를 본 서양인 선교사들이 "이 민족은 술로 망할 민족"이라며 한국의 개신교에서 술을 금했다는 말이 있을 정도 이니 말이죠^^


마지막으로 지역마다 다른 소주에 대해서 알아보고 글을 마무리 하도록 하겠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소주를 만드는 회사라고 해서 주원료인 주정까지 같이 만드는것이 아닙니다 대한주정판매를 통해서만 주정을 구할 수 잇도록 권고하고 있어 모두 동일한 원료를 사용하고 있어 품질에 대해선 모두 동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제조업체마다 감미료의 함량과 지역별로 차이가 나는 물막으로 인해 각 지역마다 특색을 가진 소주들이 판매되고 있는 것인데요


서울/인천/경기 : 하이트진로(참이슬) - 부동의 시장점유율 1위! 점유율이 무려 50%에 육박할 정도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소주죠^^

강원권 : 롯데칠성음료(처음처럼) - 우리나라 소주 인기 2위! 말이 2위라지만 참이슬에 비하면 아직은 다소 부족해 보이는 인기...^^;

충북권 : 시원한 청풍 - 지역소주라곤 하지만 제천이나 단양군에는 정작 시원한 청풍은 없고 참이슬과 처음처럼만 있다고 한다....^^;

대전충남권 : 린 - 다른 지역에 비해 확실한 지지층이 없다보니 이또한 참이슬보다 덜 팔리는 실정이라고 한다

대구경북권 : 맛있는참 - 수도권에서는 먹어보기 힘든 레어템으로 대구/경북지역을 꽉 잡고 있는 소주라고 한다. 2015년8월을 기점으로 도수가 16.9도까지 내려가 가장 순한 소주이기도 하다

부산권 : C1(시원) - 해당 지역의 중장년층에세 압도적인 지지을 받고 있는 소주이기도 하며 타지역에서 구하기가 쉽지 않은 편이다, 옆집에서 나오는 좋은데이로 젊은층의 대세가 형성되기도 하고 있는 상황

제주 : 한라산 - 화산 암반수를 쓴 소주로 높은 도수를 상징하기도 한다 투명한 병에 담겨 있어 보다 고급스러워 보이는 소주이기 하며, 필자가 가장 사랑하는 소주이기도 하다



요즘들어 소주가 점점 순해져만 가는 모습이 그리 반갑지많은 않습니다. 소주는 소주다워야 제맛이라는 생각이 들어 한라산을 가장 좋아하고 가장 맛있는 소주로 꼽고 있는 이유이기도 한데요


각 지역으로 여행을 가서 그 지역의 소주를 맛보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이 될 수 있으니 한번씩 실행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