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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통닭의 추억을 되새기며...

통닭하면 지금의 치킨과는 다른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 토막을 내지 않고 통째로 가마솥에 넣고 튀긴 통닭은 지금처럼 튀김옷이 두꺼워 트끼함을 쉽게 느끼는 치킨과는 돤전 다른 메뉴라 할 수 있다


어버지 월급날이 되면 기름이 뭍은 노란생 종이봉투안에 고이 들어 있던 통닭이 지금도 생각이 난다 튀김옷이 두껍지 않아 느끼함이 덜하고 육질의 풍미를 더웃 느낄 수 있다


소금을 살짝 찍어 먹으면 절망 맛있었던 기억이다 지금은 수원통닭골목에 가면 이런류의 통닭들을 볼 수 있었는데, 붐이 사라지고난 지금은 통닭집이 많이 사라지고 메인이라고 불리는 용성통닭, 매향통닭, 진미통닭이 주를 이루고 있다



개인적으론 매향통닭이 제일 맛있다고 생각하는데 대부분의 수원사람들은 진미통닭을 일등으로 꼽는 경우가 많다 필자가 먹어본바 염지를 조금더 진하게 하고 말고의 차이일뿐 주문후 제공되는 닭똥집 튀김부터 통으로 튀기는 스타일까지 매우 흡사한 부분이 많다


지금도 수원의 통닭골목을 가보면 진미통닭에 줄을 서면서 먹는걸 볼 수 있는데 현지사람들이 보면 도저히 이해가 않간다는 재밌는 표정을 볼 수 있다


치킨보다 저렴한 가격 덕분에도 더 자주 먹게 되는데 튀김옷이 앏아서 그런지 친구들과 가게 되면 한마리로 끝난적이 없다^^



필자의 의견을 내자면 시장통닭이라 불리는 이런류의 치킨은 닭의 질보단 염지가 매우 중요해 보인다 너무 짜지 한고 적당한 짭짜롬이 생명이라 할 수 있는데 매향통닭은 과거 할머니가 가마솥기름에 소금을 뿌리는걸 볼 수 있다


이게 얼마나 염지에 효과를 주는지 모르겠지만 생닭때 부터 해야하는 염지와는 그리 크게 관계가 있어 보이진 않는다


통닭의 묘미는 손으로 찢어먹는 맛에 있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미리 가위로 잘라주는 곳은 사실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그래서 만을 수원 통닭골목에 방문 예정인데 가위로 자르는 곳이 싫다면 매향통닭은 피하는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