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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아구찜의 유래 : 원조는 어디?

아구찜은 콩나물과 아귀를 고추장을 기반으로 볶은 요리이다 전남과 경남쪽에서 아구찜이라도 부르는게 더 유명해 아귀가 들어가지만 아구찜으로 더 유명하다


미더덕, 새우 조개등을 함께 넣어 푸짐한 것이 장점이고 찜이라해서 찜통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후라이팬에 볶으면서 졸이는 조리법이다


아구찜이 대중화가 된지는 생각보다 짧은데 마산을 기점으로 개발이 되었다 아구찜의 시초를 얘기하는 제일 유명한 스토리텔링으론 아귀를 잡은 어부들이 너무 못생겨 상품가치가 없어서 바다에 버리는 물텀벙이라 불렸는데 마산의 어떤 할머니가 아귀를 먹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가 콩나물, 미나리, 고추장을 넣고 맵게 요리해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지금의 아구찜이 나왔다는 이야기다



역사적인 사실로도 구한말 일본인들의 상권이 주를 이뤘던 마산에선 일본인들에게 강탈당하고 남은 생선중에 아귀가 많았었다고 한다 그렇다보니 이런 이야기들이 생겨난것이 아닌가 필자는 생각한다


마산의 아구찜이 유명한것은 맞지만 반쯤 말린 아귀를 사용하기 때문에 요즘 쉽게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쫄깃한 아구찜과는 조금 다른 맛이라 할 수 있고 생아귀를 쓰고 녹말을 넣어 걸쭉하고 진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은 인천이 원조라고 한다 만일 마산 방식의 원조 아구찜을 먹어보고 싶다면 오동동아구거리를 찾으면 쉽게 맛볼 수 있다


아구찜을 파느느 곳이라면 해물찜도 같이 하는 곳이 많다, 하지만 아구찜 전문점에 수족관까지 갖춘곳이 그리 흔하지 않기 때문에 맛에 차이를 느낄수있다 아구찜 전문점이라 한다면 당연히 생아구를 쓸테니 신선도 면에서 그리 문제가 될것도 없고 주재료인 미더덕과 아구찜이 신선하다면 맛을 내는데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해물찜의 경우엔 냉동을 쓰냐 생물을 쓰냐에 엄청난 맛의 차이가 날수밖에 없기 때문에 아구찜 전문점에서 음식을 먹는다면 아구찜을 먹을 것을 추천하고 싶다


아구찜은 매콤해야 제맛인데 매운음식을 못먹는 사람들과 아구찜을 먹을때면 너무 아쉬울수밖에 없다 매운걸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차라리 안매워도 맛있는 음식을 먹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