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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일본 드라마 추천 < 1리터의 눈물 (1リットルの涙) >






2005년 방영된 이 드라마는 10년 전쯤

일본에 있는 친구한테 추천 받아 봤는데요

척수소뇌변성증에 걸린 한 소녀의 일기를 담은 책을

원작으로 만든 드라마에요









척수소뇌변성증이란 병은 뇌가 작아지면서

신경을 파괴해 결국 몸을 움직이지 못하게 되고 말도 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엔 죽게 되는 불치병인데요..


어떤 드라마보다 살아가는 것이 축복이란 걸 일깨워주는

드라마였던 것 같아요

저도 보면서 눈물을 1리터는 흘렸던 것 같은데요

말이 필요 없습니다 무조건 보셨으면 좋겠네요!


OST도 꼭 들어보세요

저는 아직도 이노래를 들으면 드라마 장면이 생각나 울컥하네요

< k-only human >













농구도 좋아하고 활발한 이케우치 아야

그런 아야에게 병이생겨 하루하루 몸상태가 달리지며

견뎌내는 내용인데요

아프면서도 씩씩하게 잘 이겨내는 모습이

안타까우면서도 너무 슬펐어요ㅠㅠ

슬픈만큼 명대사도 정말 많았는데요..

명대사 몇개 올려볼게요!










"아픈건 불행한게 아니라 불편한 것 뿐이야"



"타임머신을 만들어서 옛날로 돌아가고 싶어

이런 병에 걸리지만 않았다면 사랑도 할 수 있었을텐데..

아무에게나 매달리고 싶어서 견딜 수가 없어요"









"네가 말하는 것이라면 아무리 천천히 말해도 다 들을거야

전화로 말할 수 없다면 이렇게 직접 만나러 올게

난 돌고래가 아니고, 너도 돌고래가 아니잖아


네가 걸을땐, 아무리 느려도 함께 걸을게

지금은 별 도움이 안될지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네 도움이 되고 싶어

예전처럼 되기는 힘들지 몰라도

같은 마음으로 연결되어 있으니까

사는 세계가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아

나, 너를 좋아하는 것 같아 아마도."


- 아소의 고백 -



묵묵히 옆에서 아무것도 바라지않고 지켜주는

남자주인공이 너무 멋있었다 

아야는 얼마나 아소랑 이쁜 사랑을 하고 싶었을까..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이 너무 안타까웠어요..









"과거를 떠올리면 눈밀이 흘러나와서 곤란해

현실이 너무 잔혹하고 힘들어서 꿈마저 빼앗겨 버린다

장래를 생각하면 또 다른 눈물이 흘러내린다"










"나 말이야 걸을 수 없게 된대. 발음도 점점 이상해지고 무슨 말을 하는지도 알수 없게 된대

결국에는 몸져누워서 말도 못하고 밥도 못먹게 된대

네가 전에 말했지? 인간만이 욕심을 부리면서 오래 살려고한다고..

나 역시 욕심부리는걸까?"










"서두르지 말자 욕심부리지도 말자

포기하지 말자 다들 한 걸음씩 걷고 있으니까

나만이 괴로운게 아니다"













"알고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제 병은 불치병 입니다

치료방법이 없다는 것 같습니다

언젠가는 걷는것도, 서는것도, 말하는 것도 할수없게 된다고

의사선생님이 말씀해주셨습니다

지난 1년동안 당연하다고 여겨왔던 것들이

하나 둘 할 수 없게 되버렸습니다

꿈속에서는 친구들과 이야기하면서 걷거나 농구를 하면서 맘껏 달리기도 했지만

눈을뜨면 더 이상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는 몸이였습니다 매일,매일 변해갔습니다

넘어지지 않기 위해서 어떻게 걸으면 좋을까

어떻게 하면 도시락을 빨리 먹을 수 잇을까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의 시선을 덜 느낄 수 있을까

하나 하나 머리속으로 생각해두지 않으면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이런 몸의 내가 .. 나다 

장애라고 하는 그 장애를 가지고 있는 내가 지금의 나다

가슴을 펴고 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양호학교에 가기로 했습니다

모두와는 살아가는 장소는 다르지만 이제부터는 제가 선택한 길에서 한발 한발 빛을 찾고 싶습니다


이렇게 웃을 수 있을때까지.. 저에게는 거의 1리터의 눈물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더이상 나는 이 학교를 떠나도 무언가가 끝난다는 생각은 절대 하지 않아

모두 지금까지 친절하게 대해 줘서 정말 고마워"






저는 이장면이 너무너무 기억에 남고 

거의 오열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나였으면 저렇게 웃으면서 떠날 수 없었을 것 같은데..

친구들 앞에서 덤덤하면서 씩씩하게 떠난 아야의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ㅠㅠ







생전에 살아있던 실존 인물

'키도아야'의 일기중 한 페이지입니다!











아무래도 실화를 바탕을 한 이야기라서 

더욱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어낸 드라마가 아닐까 싶네요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울게 만들었던 드라마가

몇개나 있을까요....ㅠㅠ

살아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가족의 소중함과 주변 사람들의 소중함까지

생각해 보게 되는 드라마였습니다!